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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척주와 목뼈의 구조 그리고 주요 인대

by 배고팡팡 2024. 8. 23.

 

척주의 구조

 

척주(vertebral column)는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앞, 뒤로 휘어져 있고, 각 척추(vertebra) 사이에는 23개의 척추사이원반(추간원판, intervertebral disc)이 있다.
척추의 중앙은 척추구멍(추공, vertebral foramen)이 이어진 척추관(vertebral canal)을 이루어 중추신경계인 척수(spinal cord)를 수용하고, 각 척추의 관절로 생긴 척추사이구멍(추간공, intervertebral foramen) 사이로 말초신경인 척수신경(spinal nerve)이 통과한다. 척추는 총 26개로 목뼈(경추, cervical vertebra-7개), 등뼈(흉추, thoracic vertebra-12개), 허리뼈(요추, lumbar vertebra-5개), 엉치뼈(천골, sacrum-1개), 꼬리뼈(미골, coccyx-1개)로 구성되어 있다. 가동성이 없는 등뼈와 엉치뼈는 1차 굽이(primary curvature)인 척주뒤굽음(척주후만, kyphosis)인데 비해, 가동성이 큰 목뼈와 허리뼈는 2차 굽이(secondary curve)인 앞굽이(전만, lordosis)로 되어 있다. 1차 굽이를 생리학적 굽이(physiological curve)라고도 한다. 목뼈 앞굽이의 정점은 전형적인 모양을 가진 목뼈 4번(C4)에 해당하고, 등뼈 뒤굽이의 정점은 전형적인 모양을 가진 등뼈 6번(T6)에 해당한다. 또한 허리뼈 앞굽이의 정점은 전형적인 모양을 가진 허리뼈 3번에 해당한다.

 

 

목뼈의 구조


목뼈(경추, cervical Vertebra)는 총 7개로 된 뼈로 앞굽이 된 목뼈 제3, 4, 5, 6번은 전형적인 목뼈(typical cervicle)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제1, 2, 7번은 비전형적인(nontypical)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전형적인 구조의 목뼈 1번을 고리뼈(환추, aas), 목뼈 2번을 중쇠뼈(축추, axis), 목뼈 7번을 솟을뼈(융추, vertebra prominens)라고 한다.

 


전형적인 목뼈
전형적인 목뼈 제3, 4, 5, 6번의 목뼈 몸통은 작고 낮으며, 타원형이다. 척추뼈구멍은 비교적 크고, 아래 목뼈로 갈수록 삼각형을 띤다. 뒤쪽으로 돌출된 가시돌기는 두 개로 갈라져(bifid spinous) 인대와 근육의 부착부가 된다. 가로돌기는 앞• 뒤 결절로 나누어져 있고, 앞결절과 뒤결절 사이에 고랑(구, groove)이 있어 척수신경(spinal nerve)이 통과한다. 가로돌기에는 가로돌기구멍(횡돌기공, transverse foramen)으로 척추동맥(vertebral artery)이 지나간다. 목뼈 몸통 가 쪽에 특징적인 갈고리돌기(구상돌기, uncinate process)가 있다.


비전형적인 목뼈
고리뼈. 전형적인 척추에 비해 목뼈 몸통과 가시돌기 및 척추사이원반이 없는 것이 특징인 고리뼈(환추, atlas, C1)는 크게 앞활과 뒤활로 나누며 앞활(anterior arch)과 뒤활(posterior arch) 중앙에 앞결절과 뒤결절이 있다. 고리뼈의 위관절면(superior articular surface)이 뒤통수뼈와 관절하여 머리의 굽힘과 폄 운동에 가장 많이 관여하고, 아래관절면에는 중쇠뼈의 위관절면과 관절하고 중쇠뼈의 치아돌기와 관절하는 치아돌기오목(치돌기와, fovea for dens)이 있다.

 

중쇠뼈. 중쇠뼈(축추, axis, C2)는 전형적인 척추의 모양을 하고 있으나 치아돌기(치돌기, dens)가 가장 큰 특징이다. 고리뼈와 두 곳에서 관절하여 머리뼈 회전운동에 가장 많이 관여한다.

 

솟을뼈. 솟을뼈(융추, vertebra prominens, C7)는 가시돌기가 가장 길어 척추를 산정하는 계산점의 기준이 된다.

 

 

목뼈의 주요 인대


목뼈의 인대는 척추 전체에서 관찰되는 공통적인 인대, 목뼈에서만 관찰되는 인대, 고리뼈와 중쇠뼈에서만 관찰 가능한 인대가 있다. 목뼈에만 관찰되는 인대는 목덜미인대(항인대, nuchae ligament)로 뒤통수뼈에서 솟을뼈(C7)의 가시돌기 사이를 잇는 인대이며 탄력성 강하고 목 근육들을 좌우로 구분 짓는다. 교통사고 시 목의 과다 폄과 과다 굽힘에 의해 손상받기 쉬운 인대이며 등뼈에서부터 가시위인대로 연장된다. 고리뼈와 중쇠뼈에서만 관찰되는 인대는 고리뼈 양쪽 활(arch) 사이를 잇는 고리가로인대(환추횡인대, transverse ligament of atlas)와 중소뼈몸통에서 뒤통수뼈의 큰구멍을 잇는 세로다발(종속, longitudinal bands)을 합쳐 고리십자인대(환추십자인대, cruciate ligament of atlas)라고 한다. 중쇠뼈의 치아돌기에서 좌, 우의 뒤통수뼈 융기를 연결하는 날개인대 (익상인대, alar ligament)와 치아돌기 끝에서 큰구멍을 잇는 치아 끝인대(치첨인대, apical dental ligamen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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