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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팔뼈와 관절

by 배고팡팡 2024. 8. 28.

 

팔뼈의 구분 

 

전체 팔뼈(상지골, upper limb)는 64개의 뼈로 팔이음뼈(상지대, shoulder girdle)와 자유팔뼈(bones of free upper limb)로 구성되어 있다. 팔뼈는 빗장뼈(쇄골, Clavicle)와 어깨뼈(견갑골, scapular) 등 총 4개로 되어 있고, 자유팔뼈는 위팔뼈(상완골, humerus), 노뼈(요골, radius), 자뼈(척골, ulna), 손허리뼈(중수골, metarcarpal bone), 손가락뼈(지골, phalanges) 등 총 60개로 구분된다.
팔뼈의 관절은 빗장뼈가 어깨뼈의 어깨뼈봉우리와 관절을 이루는 봉우리빗장관절(견쇄관절, acromioclavicular joint)과 복장뼈와 관절을 이루는 복장빗장관절(흉쇄관절, sternoclavicular joint이 있다. 위팔뼈와 노뼈, 자뼈가 이루는 팔꿉관절(주관절, elbow joint), 노뼈와 자뼈가 이루는 몸쪽 · 먼쪽노자관절 (proximal · distal radioulnar joint)이 있다. 노뼈와 손목뼈가 이루는 손목관절(수근관절, carpal joint)과 손목뼈와 손가락뼈가 이루는 손목손허리관절이 있다.

 

 

팔이음뼈의 구조


빗장뼈
머리뼈 일부와 빗장뼈(쇄골, clavicle)는 막뼈되기 방식에 의해 발생 5주경부터 인체의 뼈 중 가장 먼저 뼈되기(ossification)가 진행되므로 분만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뼈이다. 복장뼈와 어깨뼈 사이에 걸쳐 있어 목과 가슴을 나누는 기준이 되며, 팔신경얼기(완신경총, brachial plexus), 빗장밑동맥(쇄골하동맥, Subclavian artery)을 보호하고 양쪽 어깨관절의 정상적인 넓이를 유지시키며, 어깨관절의 안정성 및 운동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 구조적으로 복장뼈의 빗장패임(쇄골절흔, clavicular notch)이 맞닿은 안쪽 부분을 복장끝(흉골단, sternal end)이라 하고 어깨뼈의 봉우리(견봉, acromion)와 맞닿은 가쪽부분을 봉우리끝(acromial end)이라고 한다. 해부학적 자세에서 빗장뼈는 수평면과 약 20° 정도의 각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복장뼈끝과 봉우리끝 사이가 앞, 뒤로 비틀려 있다.


빗장뼈의 관절과 인대
안쪽 부분의 복장뼈끝 부위에 복장빗장인대(흉쇄인대, sternoclavicular ligament)가 부착하고, 가쪽부분의 봉우리끝 부위 아랫면에는 원뿔인대결절에 원뿔인대(원추인대, conoid ligament)가 있고, 마름인대선에 마름인대(능형인대, trapezoid ligament)가 부착한다.

 

어깨뼈의 구조
어깨뼈(scapula)는 제2~7번 갈비뼈 사이에 걸쳐있는 삼각형 모양으로 2면(갈비면, 등쪽면), 3각(위각, 아래각, 가쪽각), 3모서리 (위, 안쪽, 가쪽)의 구조로 된 납작뼈이다. 아래각은 등뼈 7번에 해당한다. 어깨뼈의 면 중 갈비면은 전체적으로 약간 오목하고 매끈한 구조인 어깨밑오목(견갑하와, Subscapular fossa)에 어깨밑근 (견갑하근, subscapularis muscle)이 기시한다. 또한 부리돌기(오훼돌기, coracoid process)가 있어 근육과 인대가 붙는다. 반면에 등쪽면은 어깨뼈가시(견갑극, scapular spine)를 중심으로 윗부분에 마치 뾰족한 조각칼로 깎은 듯이 깊고 좁게 패인 가시위근(극상근, supraspinatus muscle)이 부착하는 가시위오목(극상와, supraspinous fossa)과 아랫부분에 가시아래근(극하근, infraspinatus muscle)이 부착하는 가시아래오목(극하와, infraspinatus fossa)이 있다. 어깨뼈가시는 등뼈 3번 높이의 어깨뼈 안쪽모서리에서부터 위가쪽으로 뻗어있고 가쪽끝은 넓고 편평한 돌기인 봉우리(견봉, acromion)이다. 어깨뼈의 각은 위모서리와 안쪽모서리가 서로 만나 위각(superior angle)을 이루고, 안쪽모서리(medial margin)와 가쪽모서리가 서로 만나 아래각(inferior angle)을 이루며, 가쪽모서리와 위모서리가 서로 만나 가쪽각(lateral angel)을 이룬다. 위각의 안쪽 1/3 지점에는 혈관과 신경의 통로인 어깨뼈패임(견갑절흔, scapular notch)이 있고, 가쪽각에는 얕게 패인 접시 오목(관절와, articular fovea)이 있다.

 

어깨뼈의 관절과 인대
어깨뼈 봉우리는 빗장뼈의 봉우리끝과 관절하여 봉우리빗장관절 (acromioclavicular joint)을 이루고 약간의 미끄러짐만 일어나는 평면관절을 형성한다. 가쪽각의 관절오목은 위팔뼈머리(humeral head)와 관절하여 어깨관절(shoulder joint)을 형성한다. 인대는 부리돌기에서 빗장뼈를 고정하는 부리빗장인대(오훼쇄골인대, coracoclavicular ligament) 즉 마름인대(능형인대, trapeziod ligament)와 원뿔인대(원추인대, conoid ligament)가 있고, 봉우리빗장인대(acromioclavicular ligament)가 있으며, 관절테두리에서 위팔뼈를 이어주는 오목위팔인대(관절상완인대, glenohumeral ligamen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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