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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하지의 볼기뼈와 골반

by 배고팡팡 2024. 9. 3.

 

 

다리뼈, bones of lower limb


하지의 골격은 양쪽 모두 62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상지와 마찬가지로 하지를 몸통에 결합하는 하지연결대(다리이음뼈, bones of pelvic girdle)의 뼈와 자유하지골(자유다리뼈, bones of free lower extremity)로 구분되는데, 하지연결대(다리이음뼈, bones of pelvic girdle)로서는 관골(볼기뼈, hip bone)이 있으며, 자유하지골(자유다리뼈, bones of free lower extremity)로서는 대퇴골(넙다리뼈, femur), 슬개골(무릎뼈, Patella). 경골(정강뼈, tibia), 비골(종아리뼈, fibula), 족근골(발목뼈, tarsal bones), 중족골(발허리뼈. metatarsal bone) 및 지골(발가락뼈, phalanges)이 있다.

 


볼기뼈, hip bone


관골(볼기뼈, hip bone)은 납작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커다란 뼈로 사춘기까지는 장골(엉덩뼈, ilium), 좌골(궁둥뼈, ischium) 및 치골(두덩뼈, pubis)이 연골로 결합되어 있다가 성인이 되어 골화되면서 하나의 관골(볼기뼈, hip bone)이 된다. 장골은 주로 관골의 윗부분을. 치골은 앞쪽 부분을, 좌골은 뒤쪽 부분을 이루는데, 이 3개의 뼈는 관골구(볼기뼈절구, acetabulum)에서 Y자 모양의 경계를 이룬다. 관골구는 대퇴골두(넙다리뼈머리, head of femur)와 만나 고관절(엉덩관절, hip joint)을 이룬다. 관골의 위쪽은 두껍고 긴 장골능(엉덩뼈능선, lliac crest)을 이루는데, 장골능의 앞쪽 끝은 전상장골극(앞위엉덩뼈가시, anterior superior iliac spine)이라 하며, 뒤쪽 끝은 후상장골극(뒤위엉덩뼈가시, posterior superior iliac spine)이라 한다. 관골구 아래쪽에는 커다란 삼각형의 구멍이 있어 이를 폐쇄공(폐쇄구멍, obturator foramen)이라 하며, 생체에서는 막(membrane)으로 막혀 있고, 위쪽 일부에 혈관과 신경이 통과하는 폐쇄관(obturator canal)만이 열려 있다. 폐쇄공의 뒤쪽은 좌골결절(궁둥뼈결절, ischial tuberosity)이 있고, 폐쇄공의 앞쪽으로는 치골결합면(두덩결합면, symphysial face)이 있어 좌우의 치골결합면 사이에는 섬유연골이 개재되어 치골결합(두덩결합, pubic symphysis)을 이룬다. 관골의 뒤쪽모서리는 좌골극(궁둥뼈가시, ischial spine)이 있으며, 이를 경계로 위쪽에 대좌골절흔(큰궁동패, greater sciatic notch)과 아래쪽에 소좌골절흔(작은 궁둥패임, lesser sciatic notch)이 있다. 이들은 생체에서 인대에 의해 완전한 구멍을 형성하여 각각 대좌골공(큰궁둥구멍, greater sciatic foramen)과 소좌골공(작은궁둥구멍, lesser sciatic foramen)이 되어 신경과 혈관이 통과한다. 관골의 내측면은 궁상선(활꼴선, arcuate line)에 의해 위쪽 부분과 아래쪽 부분으로 구분된다. 위쪽 부분은 장골익(엉덩뼈날개, ala of ilium)으로서, 장골익은 얕게 패어 장골와 (엉덩뼈오목, iliac fossa)를 이룬다.
궁상선의 앞쪽 끝부분은 융기되어 치골결절(두덩결절, pubic tubercle)을 이루며, 궁상선 뒤쪽 끝부분에는 이상면(귀모양면, auricular surface)이 있어 천골과 관절하여 골반을 이룬다.

 

 

골반(pelvis)

 

골반(pelvis)은 좌우의 관골(볼기뼈, hip bone)과 뒤쪽의 천골(엉치뼈, Sacrum) 및 미골 (꼬리뼈, coccyx)로 구성된 골격으로 내부의 장기를 보호하고 몸통을 떠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반의 안쪽에는 분계 (terminal line)이 있는데, 이는 천골갑각(엉치뼈곶, promontory)으로부터 관골 내면의 궁상선(활꼴선, arcuate line)을 따라 치골결절에 이르는 선이다. 골반은 분계선에 의해 위쪽의 대골반(큰골반, greater pelvis; 거짓골반, false pelvis)과 아래 쪽의 소골반(작은골반, lesser pelvis; 참골반, true pelvis)으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골반이라 하면 소골반(작은골반, lesser pelvis)을 지칭하며, 그 내부를 골반강(골반안, pelvic cavity)이라 한다. 골반은 여성의 분만과 관계가 깊다. 골반계측(pelvimetry)에서 가장 중요한 계측치는 진결합선(결합지름, conjugate diameter; 앞뒤 지름, anteroposterior diameter)으로 천골갑각(엉치뼈곶, promontory)과 치골결합(두덩결합, pubic Symphysis)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를 말한다. 동양 여성의 경우 11cm이며, 이것이 태아 머리의 최대 지름보다 작은 경우를 협골반(contracted pelvis)이라 하며, 이 경우 여러 가지 분만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생체에서는 진결합선을 측정할 수 없으므로 임상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이를 추정한다. 치골결합(두덩결합, pubic symphysis)의 아래에는 일정한 각이 생기는데, 이를 치골궁(두덩활, pubic arch)이라 한다. 치골궁은 남성에서는 50~60°로 좁고, 여성은 70~90°로 넓다. 한편 해부학적 자세에서 골반은 수평편에 대하여 약 55~65° 기울어져 있는데, 이를 골반경사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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